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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회장과 이혼' 노소영 관장 "누구나 스티브 잡스 될 수 있어…환경 만들어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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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2-29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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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노소영 이혼[사진=MBN 방송화면 캡처]

아주경제 최승현 기자 = SK 최태원 회장이 아내 노소영과 이혼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가운데, 노소영 관장의 과거 발언이 새삼 눈길을 끌고 있다. 

최태원 회장의 아내이자 아트센터 나비의 관장인 노소영은 지난 2012년 통섭인재양성소 '타작마당' 개관식에서 "학제 간 벽을 허물고 창조적인 대안을 제시할 수 있는 인재를 양성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노소영 관장은 "타작마당은 들판 여기저기서 자라던 곡식이 모여 채에 걸러지고 깎여 알곡이 돼 우리의 양식이 된다. 우리가 생각하는 예술도 그런 것"이라며 '타작마당'을 흩어져 있는 인재들이 모여 다듬어지는 곳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예술적·창의적 소양을 가진 한국인은 많은데 예술교육기관들이 그들을 못 따라간다고 생각했다"며 "인간에 대한 본질적인 의문을 품고 집요하게 쫓아갈 수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스티브 잡스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하고, 그런 환경을 만들어주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최태원 회장은 노소영 관장과 이혼 절차를 밟을 것이며, 혼외자가 있음을 밝혀 논란이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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