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미공원, 야생동물 건강한 겨울나기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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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2-29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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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년 3월까지 4회에 걸쳐 야생동물에 벼 낟곡과 생밤 공급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인천시(시장 유정복)가 숲의 소중함을 일깨우고, 자연과 동물, 인간의 공존을 인식하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월미공원에 서식하고 있는 야생동물들의 겨울나기를 적극 돕는다.

인천시 서부공원사업소는 가톨릭환경연대와 공동으로 월미공원에서 겨울철 야생조류와 다람쥐 먹이주기 행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월미공원에는 박새, 붉은머리오목눈이, 직박구리, 꾀꼬리, 오색딱다구리 등 다수의 야생조류와 다람쥐가 서식하고 있다.

서부공원사업소와 가톨릭환경연대는 먹이가 부족한 동절기에 공원 내 서식하는 야생조류와 다람쥐의 풍부한 개체수를 확보하고, 건강한 겨울나기를 돕기 위해 내년 3월까지 총 4회에 걸쳐 12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벼 낟곡 160㎏와 생밤 40㎏을 공급할 계획이다.

사업소 관계자는 “점점 사라져가는 도심 속 야생조류와 동물을 보호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갖게 됐다.”며, “앞으로도 공원이용객과 야생동물과의 다정한 만남을 통해 숲과 사람이 공감하는 월미공원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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