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하기 좋은 도시로서의 인천에 대한 호감도”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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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2-29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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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소기업중앙회 인천지역본부,“인천시 중소기업사랑지수 조사”결과 발표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기업하기 좋은 도시로서의 인천에 대한 호감도가 크게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중앙회 인천지역본부(본부장 이재원)는 인천지역 중소제조업체 136개사를 대상으로 실시(2015. 11. 16~ 2015. 12. 11)한 ‘인천시 중소기업 사랑지수 조사 결과’를 29일 발표했다.

조사에 따르면, 기업하기 좋은 도시로서의 인천에 대한 평가에 대해 지역 중소기업이 체감하는 만족도는 평균 2.98점(5점 만점) 이었으며,전년도에 비해 인천시에 대한 호감도는 하락(3.02→2.98)하였으며, 기준점(3.00)에는 도달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노동력 확보”,“거래처 및 고객과의 접근성”,“도로 및 철도 등의 교통인프라”,“외부기관과의 기술협력”,“전반적인 기업환경”분야의 만족도는 각각 기준점(3점)을 상회하였으나, “자금조달”,“임금수준”,“부지확보”,“입지비용”,“기업규제”는 기준점(3점) 아래 수준에 머물러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하기 좋은 도시로서의 인천에 대한 만족도(5점 척도)[1]


 한편 인천시의 중소기업 지원활동에 대한 지역중소기업의 만족도는 2.99점(5점 만점)으로 조사되었으며, 전년도와 비교시 만족도는 변동이 없었으나, 여전히 기준점(3.0)에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부 평가항목별 기업지원활동에 대한 만족도에 있어서는“자금지원”,“행정시스템”,“공무원 전문성”,“기업지원활동”은 기준점을 초과하였으나,“인력지원”,“기술지원”,“수출지원”,“기업홍보”는 기준점(3.0)을 미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4개분야(행정시스템, 기업홍보, 공무원의 전문성, 기업지원활동)는 전년도에 비해 만족도가 상승하였고, 나머지 4개분야(자금지원, 인력지원, 기술지원, 수출지원)는 만족도가 하락하였다.

한편 인천지역 중소기업은 기업을 경영하기 위한 도시로서의 인천에 대해서 높은 애착도를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앞으로 5년 동안 계속해서 인천시에서 기업 활동을 계속하겠다”라고 대부분 응답(83.8%)하고 있었으며, “타 지역으로의 이주 의향(4.4%)” 또는 “반드시 이주(2.2%)”하겠다고 응답한 업체는 6.6%에 불과하였다

또한, "알고 있는 기업들에게 인천시로 이주할 것을 추천할 의향”질문에 대해“의향 있음”응답이 30.2%로“의향 없음”응답 21.3% 보다 8.9%p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재원 중소기업중앙회 인천지역본부장은, “2015년은 인천시 자체의 요인뿐만 아니라 메르스, 세계경기침체 등 외부적인 요인으로 중소기업들이 특히 어려운 한 해를 보냈으며, 이러한 요인들이 합쳐져 인천시의 전반적인 기업환경에 대한 만족도가 떨어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인천 지역 중소기업이 인천에서 계속 기업을 경영할 의향이 많은 것으로 조사된 것은 인천 경제의 향후 발전가능성 측면에서 긍정적 신호다”라고 말하면서, “인천시가 지역중소기업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지만, 지역 중소기업이 곤란해 하는 분야(자금조달, 임금수준, 부지확보, 입지비용, 기업규제 등)에 대한 보다 집중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하고, “다가오는 2016년 병신년에는 인천시가 중소기업 취약분야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여 지역 중소기업의 경쟁력이 강화되는 한해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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