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아침을 여는 경청토크’ 대전정책 아이디어 샘으로 자리매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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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2-29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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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학생 정책 리딩그룹 운영 등 200여개의 아이디어 발굴, 내년도 주요 정책 반영

아주경제 모석봉 기자 = ‘아침을 여는 경청토크’가 대전발전을 위한 진지한 논의의 장이자 시정의 주요 정책을 발굴하는 아이디어 샘으로 그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대전시는 지난 9월 15일 시작된 ‘아침을 여는 경청토크’가 29일 14번째 경청토크를 끝으로 올해 일정을 마무리했다.

‘아침을 여는 경청토크’는 권선택 대전시장과 지역의 전문가들이 함께 모여 대전발전에 대한 지혜와 아이디어를 공유․소통하기 위해 만들어진 민선 6기의 대표적인 경청 시스템이다.

그동안 대전시 정책자문단을 비롯한 기업인, 교수, 시민단체 등 각계각층의 전문가 80여명이 참석해 활발한 논의를 전개했다.

경청토크에서 개진된 의견과 아이디어(약 200여개)들은 관련 부서의 검토를 거쳐 내년도 시정의 주요 정책으로 반영된다.

대학생들의 아이디어와 상상력을 시정에 접목하기 위한 ‘대학생 정책리딩그룹’이 내년도 ‘청년 대전 만들기’의 핵심사업으로 추진된다.

또 대전의 도시정체성에 대한 진단과 앞으로의 브랜드 이미지 도출을 위한 시민 인식조사 제안도 지난 10월부터 추진하고 있으며 내년도 도시마케팅 기본계획에 반영될 계획이다.

이 외에도 기업 CSR(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 사회적 책임) 관련 사업, 대전역 주변 랜드마크 빌딩 조성, 바이오 등 대전시의 정서와 산업여건에 맞는 비즈니스모델 개발, 충남 물 부족사태와 연계한 수돗물 지원 등이 이미 시정에 반영됐거나 장기계획사업으로 내년도부터 구체화해 나갈 계획이다.

시 손철웅 정책기획관은 “매주 화요일 이른 시간에 모이는 자리라 경직되고 불편하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참석자들의 호응이 높고 열의가 대단해 늘 예정된 시간을 훌쩍 넘어 토크가 마무리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년에는 전문가뿐만 아니라 청년, 기업인 등으로 경청토크 대상을 확대해 현장의 생생한 이야기가 정책에 보다 많이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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