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정등용 기자 =2016년 국운은 한마디로 잘라서 뜻을 표현하면 새로운 세상의 시작이라고 해도 무방하다. 2014년 갑오년과 2015년 을미년은 가뭄과 지독한 경제의 목마름이 서민들에게 고통을 안겨주었다.
2015년은 모든 일이 마른 풀과 같아서 풀려고 하면 더욱 꼬이고 꼬이는 형국이라 단호하게 잘라버려야 하는데 계속 질질 끌고 가다 보니 국민들이 힘들어졌다. 반면, 가진 자들은 그 기득권에 편승해 더욱 거만해져 없는 이들을 더 고통스럽게 한 것이다.
2016년에도 정신을 못 차리고 자기욕심만 채우려하는 지도자가 있다면 앞으로 100년 대계는 잘못될 수가 있으니 조심하고 협력하는 한해가 돼야 한다.
◆정치 모사꾼들이 판치는 와중에 잠룡이 나올 시기
병신년은 하늘과 땅속의 금이 만나서 어떤 물건을 만드는 해다. 쇠붙이를 불로 달구어서 농기구를 만들면 농사가 잘 될 것이고, 돈을 만든다면 경제가 풀릴 것이고, 칼을 만든다면 많은 이가 다칠 것이다.
정치를 하는 사람들은 무조건 자기 돈만 찍으려고 해 경제는 경제대로, 농사는 농사대로 갈팡질팡 하는 모양이다.
또한 병신년의 구석은 모사의 시기다. 서로 헤쳐모이며 헐뜯고 싸우는 모습을 보인다. 다만, 병신년이 올 때마다 나라에는 새로운 모양이 만들어진다. 60년 전에도 전쟁 후의 모습을 생각하면 답이 있을 것이다.
새로운 지도자, 다시 말해 잠룡이 나올 시기다.
◆태양을 조절할 수 있는 구름같은 지도자 나와야
병신년은 양에 양을 더하는 역마에 힘을 가하는 시대다. 희망과 새로운 일들이 많이 생기고, 준비가 돼있는 사람들은 새로운 시작을 해도 될 것이다. 그동안 평온한 삶을 누리던 사람도 새롭게 무언가를 시작하는 해가 될 것이다.
단지 병화는 태양이다. 그 누구도 태양을 가질 수 없고 또한 사라지게 만들 수도 없다. 모두의 태양인 것은 확실하지만, 때때로 우둔한 자가 나타나 제가 곧 태양인 듯한다면 결코 세상이 가만두질 않는다.
병화의 태양은 오직 구름만이 태양의 근성을 조절할 수 있다. 여기서 구름이란 사회 지도자다. 구름같은 지도자가 나와서 적절히 태양을 조절한다면 앞으로 100년 대계는 밝다 할 것이다.
◆남북 관계, 급하게 나아가면 싸움을 면하지 못한다
한국과 북한은 둘 다 다혈질의 삶들이다. 병화의 운을 만나면 강한 성격에 불을 지르게 되니 성격은 더욱 강해지고, 무조건 앞으로 나아갈테니 따라가는 이들이 힘들어 지치지 않을까 염려된다.
너무 일방적으로 가다보면 싸움밖에 달리 방도가 없게 된다. 자중하고 또 자중해야 한다.
한국 지도자의 사주에는 평소 기관지와 신장이 나쁜 것으로 나와 있다. 병화의 운에는 더욱 건강에 적신호가 켜진다. 건강을 유념할 필요가 있다.
북한 지도자는 2016년 사주에 복음살(행동에 제약을 받는 것)에 들면서 다혈질의 성격에 불을 붙이는 형상이라 무조건 자신의 말을 안 들으면 죽음만이 있게 되고, 자신 또한 자신의 몸에 불을 붙이고 죽음으로 뛰어드는 모습이라 건강이 염려된다. 그 집안이 모두 혈압에 의한 사고라 병원신세가 온다면 어렵다 하겠다.
◆가뭄은 없겠지만 홍수가 발생할 수 있는 해
병신년은 하늘과 땅이 만나서 물이 생기는 해다. 가뭄은 사라지겠지만, 하늘에서 내리는 물이 결코 작지는 않을 것이다. 홍수나 비 피해가 있을 것같으니 미리 대비를 하는 것이 좋다.
▶김정섭 청송철학원 원장
2007년 12월 대선 때 이명박 전 대통령의 당선을 예측하기도 했던 김정섭 원장은 2008년 리먼 브러더스 사태 전 현금 확보 필요성을 예언한 바 있다. MBN의 ‘황금알’, KBS N 스포츠의 ‘스타 선수 인터뷰’, TV조선의 ‘대찬인생’, 채널A의 ‘웰컴 투 시월드’ 등에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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