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전자책 유통환경 선진화에 앞장 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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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2-29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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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정등용 기자 =문화체육관광부가 오는 30일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국제화상회의장에서 ‘전자출판문화산업 선진화를 위한 업무협약식’을 개최한다.

이번 협약에는 대한출판문화협회, 한국출판인회의, 전자출판진흥협의회, 교보문고, 리디, 예스24 등 출판계 및 한국의 대표적인 전자출판 유통기업들이 함께 한다. 참여 기업들은 전자출판산업 선진화의 주요 과제 중 하나인 공용 디지털 저작권 관리 상용화와 전자책 유통환경 개선을 위한 통합기반 구축사업에 동참하게 된다.

이번 협약을 통해 2016년에는 전자출판 콘텐츠관리체계를 공동으로 구축하고, 2017년부터는 전자출판 파일관리체계 구축을 추진한다. 또, 국내 전자책 수요 증진을 위한 저변 확대 및 홍보, 해외 전자출판시장 진출 등에서 긴밀히 상호 협력할 계획이다.

문체부 관계자는 "국내 전자출판산업의 확장과 발전을 위해서는 전자책의 유통에 초점을 맞춘 시스템 구축 및 표준화가 필요한 상황이다. 지금까지는 출판사별 콘텐츠 관리로 인해 전자책의 효율적인 국제표준자료번호(ISBN) 관리나 서지정보의 통합관리와 운용에 어려움이 있었다"며 "협약 당사자들은 앞으로 공동의 전자출판 콘텐츠관리체계를 구축하여 불필요했던 인력과 비용의 낭비를 최소화하고 출판사들이 효율적으로 도서를 등록할 수 있는 합리적인 유통 방식을 정착시킬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전자책 사용자가 출판사와 유통사를 믿고 전자책을 구매할 수 있도록 통합 전자책 파일관리체계를 구축해 공용 디지털 저작권 관리(DRM)의 상용화를 앞당길 계획이다. 이어 통합뷰어 개발, 플랫폼 연동 등을 단계별로 추진해 전자책 콘텐츠의 유통사별 분화와 부족 현상을 해소한다는 방침이다.

문체부 관계자는 “이번 전자출판문화산업 선진화를 위한 업무협약이 전자출판 기반시설 발전을 통한 이 분야의 산업 성장과 국민 독서문화 증진 등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확신한다.”며 “전자출판 콘텐츠 관리체계 구축은 기존보다 저작권 보호를 강화시켜 전자출판에 대한 출판사의 참여를 증가시킬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한편, 문체부는 독자들이 다양한 전자책 콘텐츠를 즐길 수 있도록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과 함께 디지털 독서클럽 등을 조성해 전자책 독서 환경을 친 독자적 환경으로 발전시킬 예정이다. 또한 전자출판시장에서 독자·출판사·유통사들이 상생 융합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과 사업을 추진하여 출판 분야의 미래 성장 동력원으로서 전자출판의 위상을 공고히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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