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지사 원희룡)는 내년 관광객 유치 목표를 별도로 설정하는 양적목표 대신, 질적성장에 걸맞는 주요 지표를 관리하는 체계로 전환한다고 29일 밝혔다.
특히 △관광객 체류일수 △1인당 평균지출비용 △관광객 만족도 △여행형태 △마케팅다변화 지수 등 5대 지표를 중점 관리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도와 제주관광공사는 ‘제주도 방문 관광객 실태조사’ 결과를 해마다 분석해 발표할 계획이다.
아울러 관광객의 경제적 파급효과 분석을 위해 관광산업의 부가가치 총액, 업종별 매출액, 고용자수, 연평균 임금 등의 지표를 한국은행과 함께 연차적으로 발굴 분석하는 공조 시스템을 구축한다. 또한 내년부터 카드사와 제휴를 통해 관광객 소비성향 등 빅데이터 분석도 추진한다.
관광사업자의 실질 체감도를 파악하기 위해서는 도관광협회에서 해마다 실시해 오고 있는 ‘관광사업체 실태조사’도 보다 체계화 해 나갈 계획이다.
관광 파급효과에 대한 도민인식을 모니터링 하기 위한 ‘도민 만족도 조사’도 해마다 실시한다.
이와 함께 관광객 수는 목표치가 아니라 전망치로만 분석하고 월별 실적으로 관리할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이러한 지표들을 효과적으로 관리해 나가기 위해 제주관광공사, 도관광협회 등과 지표 분석·점검팀을 운영하고 연차별로 제주관광의 질적성장 지표를 보완·발전시켜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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