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2016 해맞이 부산축제 교통종합대책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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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2-29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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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부산시는 12월 31일 늦은 밤부터 다음날 1월 1일 아침까지 부산 전역에서 개최되는 ‘해맞이 행사’와 관련해 시민 안전 및 원활한 교통소통을 위한 ‘교통종합대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2016년 해맞이 부산축제’는 시민의 종 타종식(12. 31, 23:00~00:30, 용두산공원), 병신년 해맞이(2016. 1. 1, 06:00~08:00, 해운대해수욕장) 행사로 진행된다. 송정해수욕장, 해월정, 기장, 일광 일원에서도 크고 작은 해맞이 행사가 펼쳐진다. 시민의 종 타종식에는 3만여 명의 관람객이, 해운대·송정·기장 등의 해맞이 행사장에는 30만여 명의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부산시는 행사장 주변도로를 통제하고, 교통계도요원을 집중 배치하는 한편, 도시철도·시내버스 등 대중교통 증편 및 연장운행으로 시민 안전과 원활한 교통소통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우선, ‘시민의 종 타종식’행사에 대비해 12월 31일 오후 5시부터 다음날 새벽 1시 30분까지 용두산 공원 입구(근대역사관→중앙천주교 앞→舊 한국은행 정문) 일대 진입도로를 탄력적으로 제한한다.

‘해맞이 행사’와 관련해서는 1월 1일 새벽 5시부터 오전 10시까지 광안대교 상층부 전면 도로를 통제한다. 단, 하층부는 차량통행이 가능하다. 같은 날 오전 6시부터 9시까지는 광안대교 상층 보행로를 개방해 관람객들이 해맞이를 즐길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1월 1일 새벽 5시부터 오전 8시까지 송정해수욕장 해변로의 송정회전교차로→가곡길지하차도(1.1km) △舊 송정초등학교→임해봉사실 뒷(0.6km)구간 도로가 일방통행으로 운영된다. 이날 해당지역으로 운행하는 차량은 송정방파제 교차로 방향으로 우회 운행할 수 있도록 안내한다.

아울러, 행사 당일 중구·해운대구 등 행사장 관할 구청 공무원과 교통경찰을 비롯해 해병전우회, 청년회, 모범운전자회, 친절교통봉사대 등을 용두산공원, 해운대해수욕장, 해월정, 송정해수욕장, 광안대교 진입로 주변 등에 배치해 행사관련 교통안내 및 주차질서를 계도한다.

광안대교 교통통제로 인해 올림픽교차로와 수영교, 민락교 등에 차량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송정, 기장, 일광 일원의 해맞이 귀가차량이 기장~반송, 월내~정관쪽으로 우회할 수 있도록 적극 유도할 방침이다.

이 외에도 도시철도·시내버스 증편 및 연장 운행을 통한 관람객 특별수송 대책도 실시된다. ‘시민의 종 타종식’행사와 관련해 12월 31일 도시철도 1~4호선을 28회 증편해 운행하고, 남포동(국제시장)경유 시내버스 25개 노선(513대) 중 9개 노선 44대를 새벽 1시까지 연장 운행한다.

‘해맞이 행사’ 관람객을 위해서는 도시철도 2․3호선을 18회 증편하고, 해운대 경유 시내버스 15개 노선 317대를 1월 1일 일출 전(06:00~09:00) 연속 배차한다. 그리고 ‘시민의 종 타종식’ 행사가 마치는 시간(01:00경)까지 6번, 8번, 17번, 27번, 30번, 61번, 71번, 1000번, 1003번이 연장운행하게 된다.

부산시 관계자는 “관람객들이 ‘시민의 종 타종식’과 ‘해맞이 행사’에서 즐겁고 희망찬 새해를 맞이할 수 있도록 행사장 주변 교통관리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시민들께서도 자가용 운행을 자제하고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등 적극 협조해 주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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