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륜조장 사이트 애슐리 매디슨의 귀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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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2-29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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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킹 뒤 회원가입 400만명 늘어

[사진=애슐리 매디슨 ]


아주경제 윤은숙 기자 = 해킹으로 수백만명의 회원정보가 유출됐던 애슐리 매디슨이 '재기'에 나섰다. 불륜조장 사이트로도 논란을 불러일으켰던 애슐리 매디슨의 회원수가 다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고 CNN이 28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애슐리 매디슨은 해킹 당시 자사 사이트의 회원 수가 3900만명에 달한다고 밝혔으며, 현재 회원은 400만명이 늘어난 4300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밝히고 있다고 CNN은 전했다. 이같은 회원증가의 배경에 대해 애슐리 매디슨 측은 공식적인 입장을 내놓지는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7월에 불거졌던 애슐리 매디슨의 해킹 사건에서는 3200만명에 달하는 회원들의 명단이 유출됐으며, 명단을 분석한 결과 사용자의 95%가 남성이라는 보도도 나와 논란은 더욱 뜨거워진 바 있다. 그러나 '남초 사이트'라는 비판에 애슐리 매디슨은 유출된 정보가 잘못 해석된 것이라며 현재 자사 사이트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계정의 남여 성비는 1.2 대 1이라고 주장했다.

이 회사는 지난 8월 31일 해킹과 관련한 마지막 성명을 낸 뒤로 사이트와 관련된 어떠한 업데이트도 제공하고 있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8월의 공식성명에서 아비드 라이프는 "사이트 폐쇄는 상당히 과장된 것이며 수천만명에 달하는 이들의 신상이 공개됐음에도 불구하고 지속해서 애슐라 매디슨에 대한 수요가 있을 것으로 본다"라고 밝혔다. 

애슐리 매디슨의 홈페이지에서 실시간으로 가입된 회원 수를 올리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것이 신뢰할 만한 수치인가는 아직 불분명 하다고 CNN은 보도했다. 뿐만아니라 개인정보 유출로 인해 수억원에 달하는 배상금액을 지불해야 하는 소송 건 등으로 회사의 미래는 여전히 불투명한 상황이라고 외신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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