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드름 치료 시기를 놓쳤을 땐 어떻게 해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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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2-29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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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리보노 클리닉 제공]


아주경제 정등용 기자 =어느덧 한 해가 저물어 가면서 수능을 마친 수험생들은 홀가분한 마음으로 겨울방학을 기다리며 여느 때보다도 편안한 마음으로 재충전을 하고 있다. 특히 스무살의 대학 새내기가 되기 전 그동안 쌓였던 대입 스트레스로 인해 더욱 심해졌던 여드름이나 여드름흉터를 본격적으로 치료하는 이들도 있다.

여드름은 쉽게 재발하고 자칫하면 여드름자국이나 흉터까지 발생시킬 수 있으므로 여드름 발생 초기부터 전문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이 때 치료 시기를 놓치게 되면 여드름흉터를 남길 수 있는데, 깊게 패인 흉터는 한번 생기고 나면 쉽사리 없어지지도 않을 뿐 아니라 피부결을 울퉁불퉁하게 만들 수 있다.

여드름흉터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여드름 발생 시 발생 부위를 손으로 자꾸 만지거나 소독되지 않은 기기나 손으로 압출하는 등의 행동은 피해야 한다. 여드름 발생 초기에 전문적인 치료를 받을 수 있는 피부과에 방문하여 발생 원인을 파악하고 체계적인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나 치료시기를 놓쳐 이미 여드름흉터가 발생한 경우라면 프락셀레이저와 같은 피부과 전문 레이저 시술을 통해 개선하는 것이 좋다.

프락셀레이저는 여드름흉터 부위의 단위면적(cm2)당 약 2000개의 미세홀을 뚫은 후 미세홀 중심으로 레이저 빛이 피부 속 진피층을 자극해 콜라겐과 탄력섬유를 재생시키면서 흉터를 채워주는 시술이다. 이러한 원리를 이용해 여드름흉터 외에도 수술흉터, 잔주름개선, 피부탄력, 색소질환 등의 치료에도 적용이 가능하다.

특히, 프락셀레이저는 레이저가 조사된 범위에만 조직의 반응을 유도하고, 조사되지 않은 주변 조직은 자극이 없어 피부손상 및 일상생활에 지장이 거의 없다. 다만 시술 후에는 재생된 피부가 자외선에 노출되지 않도록 선크림을 반드시 사용하도록 하고, 충분한 수면과 수분섭취를 하는 것이 좋다.

김승준 리노보클리닉 원장은 "프락셀레이저는 환자 피부상태에 따라 다르겠지만 보통 3~4주 간격으로 3~5회 정도 시술을 받으면 여드름흉터나 모공, 피부결 등이 개선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시술 시 발생할 수 있는 색소침착이나 화상 등의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환자의 피부 상태에 적합한 에너지 레벨을 유지해 시술되어야 하므로 시술경험이 풍부하고 다양한 노하우가 있는 전문의료진에게 치료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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