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중고재사용부품활용 반값정비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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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2-29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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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선모터스·카포스 MOU, 국내 16,000여 전국 카센터에 중고부품 공급

[인선모터스제공]

아주경제 최종복 기자 =  "인천에 거주하는 성시은씨는 얼마전 국산 중형차 뒷 범퍼 교체 비용이 35만원이라고 해서 깜짝 놀랐다. 5년 된 차 연식을 감안하면 너무 비싼 비용이라 중고부품 취급 업체를 일주일 넘게 알아보던 중, 늘 다니던 동네 대형 마트에 입점한 정비업체에서 중고부품 정비가 가능하다는 소식을 듣고 15만원에 교체한 경험이 있다."

이처럼 중고부품을 통해 자동차 수리를 하고 싶어도 부품을 구하지 못 해 며칠 동안 기다리거나, 중고부품을 활용하는 정비 업체를 몰라서 서비스를 받지 못 하는 경우가 새해에는 크게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코스닥 상장사인 인선이엔티 자회사이자, 국내 최대 중고부품 공급업체인 인선모터스(대표 박정호) 가 한국자동차전문정비사업조합연합회(약칭 “카포스”. 연합회장 윤육현)와 사업 협약을 체결하고 자동차 중고부품 사업을 확대한다.

이번 협약을 통해 카포스에 가맹된 전국 소규모 전문정비업체에서 중고부품을 통한 당일 정비 서비스가 가능하게 된다. 대형 마트에서 쇼핑하는 동안 입점한 정비업체를 통해 중고부품 정비도 받고 비용도 50% 이상 절약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인선모터스가 카포스에 공급하는 중고부품은 엄격한 선별 관리와 품질관리 과정을 통해 공급되며, 정비 후 일정 기간 동안 품질에 대한 보증도 진행한다.

고객 입장에서는 정비비용 절감과 함께 부품에 대한 안정성도 확보하고 사후 관리도 받을 수 있다.

자동차 10년타기 시민연합 임기상 대표는 “국내 정비용 부품 시장은 제조사 브랜드 순정부품 점유율이 약 95%” 라고 전하면서 “이번 협약은 국내 제조사 브랜드 부품 점유율이 미국과 EU처럼 60% 전후로 점차 낮아지면서 중고부품 시장이 확대되는 출발점으로 의미가 크다.” 고 밝혔다.

인선모터스 관계자는 “이번 협약으로 내년 약 70억원 이상의 국내 수리용 부품 판매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면서 “향후 카포스 조합원 대상으로 재제조부품 제조 및 공급, 수입차 중고부품 공급 등으로 사업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고 밝혔다.

한편 카포스는 일명 카센타로 불리는 자동차전문정비업체 약 1만6,000 여 곳이 조합원으로 가입되어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자동차전문정비업체 연합 단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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