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험지, 유출되지 않을거에요" 中 교육당국 경찰과 손잡고 부정행위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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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2-29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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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웨이보]

아주경제 김온유 기자 = 중국 대학원 입시 시험지가 유출된 정황이 밝혀지면서 교육 당국이 경찰과 합세해 수사에 나섰다.

중국 교육당국이 지난 27일 공안부와 협력해 '2016 대학원 입시시험' 시험지 유출 사건 조사에 착수하고 기타 부정행위를 엄벌하겠다고 발표했다고 관영 영자지 차이나데일리가 29일 보도했다.

유출된 시험지는 영어와 정치과목이다. 시험을 본 학생들이 전날 인터넷에서 본 문제 내용과 똑같다고 항의하면서 사건이 드러났다. 

교육당국은 웨이보 계정에 "이번 부정행위를 공안과 수사할 것이며 다른 불공정 행위도 단속해내겠다"고 강력한 의지를 드러냈다. 또 "시험을 어지럽히고 교육의 평등성을 해치는 행위들을 엄벌하겠다"고 덧붙였다.

교육부 통계에 따르면 이번 대학원 입학시험 응시자는 177만 명 정도로 지난 2년 연속 감소세를 보이다 올해 처음으로 증가했다.

중국은 올해부터 국가시험 부정행위 처벌 수위를 대폭 높였다. 부정행위를 저지른 당사자 뿐 아니라 조력자나 관련자도 징역 3년형에서 최대 7년형까지 선고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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