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 이윤재 한국선주협회장 “해운산업 위해 정부의 정책적 지원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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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2-29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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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재 한국선주협회장[사진=한국선주협회 제공]


아주경제 양성모 기자 = 이윤재 한국선주협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최근 운임하락 등으로 장기침체에 빠져있는 해운산업의 육성을 위해 정부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이 회장은 “지난해 세계경제가 전반적으로 저조했고 해운산업을 비롯한 우리 해양산업도 어두운 터널 속에서 활로를 찾기 위해 고군분투해야만 했다”며 “장기화되는 불황으로 원양부문은 사상 최저치 운임기록을 갈아치웠고 아시아 역내 일부항로에서는 치열한 경쟁으로 운임이 하락하는 현상을 보이고 있다”고 해운업계가 처한 현실을 설명했다.

이 회장은 “중국이 저성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며 저유가로 인해 원자재 생산국들도 어려운 경제상황이 지속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라면서 “이럴 때일수록 정신을 바짝 차리고 긴장의 끈을 조여야 한다. 원가 경쟁력 향상을 위해 고심하고 서비스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지혜를 짜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어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서로 협력하여 건전한 동반발전을 도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정부와 금융당국에서도 해운산업의 중요성과 지금의 비상한 국제 경제상황을 깊이 고려해 과감한 정책적 지원을 펼쳐주기를 간곡히 건의한다”며 “우리 해양산업에 대한 정부와 금융당국의 신뢰와 지지를 널리 천명해주시는 것이 그 무엇보다도 중대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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