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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직자 96%, 임금체불사업주 '명단공개 大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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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2-29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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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 직장인 및 아르바이트생 등 구직경험이 있는 응답자 1690명을 통틀어 10명 중 4명은 한번이라도 임금체불을 경험해 본 것으로 조사됐다. 또 구직자 입장인2030세대의 96%가 임금체불 기업 명단 공개에 찬성했다. 

인크루트는 임금체불 기업 명단을 공개하며 임금체불 경험과 체불 기업 명단 공개에 대한 인식을 조사하기 위한 설문조사 ‘임금체불기업주, 명단 공개해야 한다?’를 실시했다고 29일 밝혔다. 그 결과 참여자의 96%가 명단 공개에 찬성했으며, 단 한번이라도 임금체불을 경험한 직장인 또는 아르바이트생은 무려 40%로 조사됐다.

설문조사 전체 참여자의 96%가 체불사업주 명단이 공개돼야 한다고 답한 데에 이어, 명단이 공개되는 것에 대해서는 43%가 ‘구직자 입장에서 당연히 알아야 할 정보라고 생각한다’라고 답했다. 그 다음으로 ‘구직자뿐 아니라 온 대중이 알아야 할 정보라고 생각한다’라고 38%가 답했다.

이와 함께 공개된 임금체불 기업 명단이 구직활동에 영향을 미칠 지 여부를 알아본 결과 응답자의 53%가 ‘구직활동 시 해당 기업에는 지원하지 않을 것’이라고 다. 기타 의견으로는 ‘구인 광고에 대해서도 적극 반대 입장을 표명할 것’, ‘임금체불 문제 해결 여부를 확인해 본 후 지원 여부를 결정할 것’ 등의 의견이 있었다.

소비자 입장에서도 이러한 기업에 대한 인식은 굉장히 부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41%가 ‘해당 기업 제품이나 서비스를 이용하고 싶지 않다’라고 답했으며 39%는 ‘해당 기업 제품이나 서비스를 이용하지 않는 것과 동시에 해당 기업을 주위에 알리고 싶다’라고 했다. 또 이러한 기업에 대해 ‘3진 아웃제를 실시, 3번 임금체불을 실시하면 법적 처벌을 해야 한다’라고 37%가 응답했다.

이 설문조사는 지난 23일부터 24일까지 인크루트 자사 회원을 대상으로 이메일로 진행됐으며 총 참여인원은 1690명이었다. 참여자 중 학생은 786명, 직장인은 788명이었다.

고용노동부는 상반기에 460개 업체의 임금체불 사업주 명단을 홈페이지에 게시한 데 이어, 지난달 임금체불기업 133개의 명단을 공개했다. 이는 근로기준법 제 43조의 2에 따라 임금체불정보심의위원회를 거쳐 최종 확정된 명단이며 앞으로도 6개월 마다 정기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이 정보는 고용노동부 홈페이지에서 더욱 자세히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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