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 북서부 주민센터서 자폭 테러로 최소 21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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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2-29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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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장슬기 기자 = 파키스탄 북서부 키베르 파크툰크와 주의 한 관청에서 자폭테러가 발생했다.

29일 현지 일간 돈(DAWN) 인터넷판에 따르면 이날 경찰은 주 내 마르단 지역의 주민등록 업무를 담당하는 나드라 사무소(한국의 주민센터에 해당) 건물 밖에서 폭탄 조끼를 입은 테러범이 오토바이를 타고 출입문을 향해 돌진하면서 폭발이 일어났다고 밝혔다.

당시 사무소에는 신분증 발급 신청을 하려던 주민들이 많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사고로 최소 21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병원에서 치료받는 부상자는 50명이 넘어서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이슬람 무장단체인 자마툴 아흐랄('자유의 전사'라는 뜻)은 이번 자폭 공격이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했다고 일간 익스프레스트리뷴은 전했다.

이들은 지난해 11월 57명의 사망자를 낸 라호르 주 와가 국경검문소에 폭탄 테러의 배후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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