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윤주혜 기자 = 뉴욕 주요 증시는 29일(현지시간) 상승 출발한 뒤 장중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전날 대폭 하락했던 유가가 반등한 것과 기술기업 주가가 강세를 보인 점이 오름세를 견인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92.71포인트(1.10%) 상승한 17,720.98에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21.86포인트(1.06%) 오른 2,078.36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66.95포인트(1.33%) 높은 5,107.94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국제 유가 상승과 더불어 알파벳과 아마존 주가가 최고치를 경신한 점이 주가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전날 3% 가량 떨어졌던 유가는 이날 2% 이상 올랐다. 미국을 강타한 한파로 인해 천연 가스 가격 상승 등에 힘입어 올랐고 지난주 미국 원유재고가 감소했을 것이라는 시장의 전망이 상승폭을 키운 요인이었다.
또 인터넷 검색 엔진 구글의 지주회사인 알파벳과 전자상거래업체 아마존의 주가가 각각 1.5%와 2.7% 상승했다. 이는 사상 최고치다. 마이크로소프트(MS) 주가도 1.07% 올랐다.
모바일용 반도체업체 퀄컴의 주가는 중국 회사들과 새로운 사용권 계약을 진행하고 있다는 소식에 2.6% 올랐다. 다우지수 구성종목 중에서는 애플과 IBM이 각각 1.8%와 1.5% 상승했다.
업종별로는 전 업종이 강세를 나타냈는데 그 중 기술업종이 1.34% 상승하며 가장 큰 오름폭을 기록했다. 헬스케어업종과 금융업종 등도 1% 이상 상승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일보다 4.91% 하락한 16.08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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