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마산 거북이마을, 보전·정비·개량으로 새 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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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2-30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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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시, 저층주거지 관리사업 통해 재개발 해제구역의 사업모델 제시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인천시(시장 유정복)와 인천 서구청(구청장 강범석)이 재개발 해제구역의 대안으로 추진한 저층주거지 관리사업이 첫 결실을 맺었다.

인천시와 서구청은 서구 천마산 거북이마을 저층주거지 관리사업이 29일 준공했다고 밝혔다.

서구 서달로 49번길(석남동 551번지) 일원(127,660㎡)에 소재한 천마산 거북이마을은 재개발 구역(천마초교 서측구역)으로 묶여 있다가 지난 2012년 12월 해제된 지역이다.

이를 대신해 시와 서구청은 이 지역에 총 사업비 98억 원(시비 88억2000만 원/구비 9억8000만원)을 들여 2013년부터 저층주거지 관리사업을 추진했다.

천마산 거북이마을, 보전·정비·개량으로 새 단장[1]



이번 사업을 통해 마을의 중심도로(서달로 49번길)의 가로경관을 개선해 인접 거북시장까지의 주민 이동 동선을 정비했으며, 주차장 2개소(41면) 설치 및 경로당, 청소년 정보문화센터, 카페 등의 기능을 갖춘 주민공동이용시설을 설치했다.

천마산 거북이마을 저층주거지 관리사업은 주민협의체를 구성해 계획수립 시부터 주민대표, 전문가, 시·구 관계자들이 머리를 맞대고 지역의 문제점과 해결방안을 찾는 등 종전의 관(官) 주도 방식이 아닌 주민들의 자율적이고 적극적인 참여로 추진됐다는데 의의가 있다.

앞으로 마을공동체 사업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주민들의 역량 강화 및 을을 활성화할 예정이다.

한편, 인천시는 지난 2013년부터 21개 구역의 저층주거지 관리사업을 추진해 내년 말까지 총 9개 구역의 사업이 완료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저층주거지 관리사업은 재개발 해제구역의 대안으로 추진되는 사업”이라며, 앞으로 맞춤형 주거지원서비스, 폐공가 관리사업 등 해제구역의 맞춤형 관리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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