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노경조 기자 = 한국철도시설공단은 원도급사 등에 대금이 적기 지급될 수 있도록 약 1조2000억원의 공사대금을 집중 집행한다고 30일 밝혔다.
여기에는 철도건설사업 공사대금, 용지보상비, 용역비, 지급자재비 등이 포함된다. 이를 위해 지난 21일부터 다음 달 6일까지 'ERP특별지원반'을 운영한다.
또 지난달 구축한 대금체불방지시스템인 'KR체불e제로 시스템'을 이천~충주(제1공구 노반) 등 3개 철도건설현장에 우선 적용해 해당업체부터 현장 근로자까지 '대금지급 처리 알람 기능'을 통해 공사대금 입금 여부를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공단은 앞으로 발주하는 신규 사업에 이 시스템을 의무적으로 적용해 대금 흐름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임금 체불을 원천차단·예방할 계획이다.
강영일 철도공단 이사장은 "연말연시 철도건설 협력업체와 현장 근로자에게 대금이 제때 지불될 수 있도록 지원해 내수경기 활성화에 일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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