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승, 2500억원 투자유치 성공…"제2의 도약 발판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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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2-30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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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 화승은 산업은행과 KTB PE가 주도하는 사모투자합자회사 KDB·KTB·HS PEF로부터 2463억원의 투자 유치를 성공했다.

산업은행과 KTB PE가 공동 운용하는 사모투자합자회사 KDB·KTB·HS PEF는 선순위 및 후순위 투자자로부터 2463억원을 유치했다. 이 과정에서 화승그룹도 ㈜화승의 제2의 도약을 위해 LP(투자자)로 참여한다고 공시로 밝힌 바 있다.

화승알앤에이 및 화승인더스트리의 공시자료에 따르면 PEF는 유치된 자금으로 경일 및 화승그룹이 보유한 지분을 100% 인수하여 경영권을 확보한 후, 화승의 RCPS(상환전환우선주) 및 CB(전환사채) 인수에 참여하게 된다.

향후 화승을 운영하게 될 공동GP(KDB, KTB PE) 관계자에 따르면 약 2000억원이 RCPS 및 CB를 통해 화승에 자금이 유치되며, 이를 재원으로 화승은 기존 차입금 상환으로 획기적인 재무구조 개선을 기대하고 있다. 여기에 기존 브랜드 리뉴얼을 단행하여 제2의 전성기를 주도할 계획이다.

화승 김형두 대표이사는 "이번 투자는 고부가가치 패션기업으로 재도약하는 새로운 기회"라며 "화승은 기존 브랜드 리뉴얼 등 공격적인 투자로, 빠르게 변화하는 스포츠-아웃도어 시장에서 소비자에게 최상의 만족도를 제공하며 제 2의 전성기를 누릴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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