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백현철 기자 = 경기도 미분양 주택이 한달새 1만 가구 이상 증가하면서 분양시장의 경고등이 켜졌다.
30일 경기도청 분양정보에 따르면 11월 경기도 미분양 주택은 2만1809가구로 10월(1만2510가구)보다 74.3%(9299가구) 급증했다.
특히 용인은 10월(3920가구)대비 4236가구 증가한 8156가구로 경기도에서 가장 많은 미분양 수를 기록했다.
용인은 대형 건설사를 중심으로 준공 5년 후 ‘악성’ 미분양이 여전히 30% 가량 남아 있어 주택시장을 침체시키는 골칫거리가 되고 있다.
2010년 준공한 GS건설 성복자이1·2차는 각각 719가구 중 104가구(14%), 783가구 중 230가구(29%)가 미분양으로 남아 있다. 2011년 11월 준공한 성복힐스테이트1차는 645가구 중 144가구(22%), 2010년 6월 준공한 성복힐스테이트2차는 689가구 중 192가구(27%)가 주인을 찾지 못하고 있다. 준공 후 5년이 지났음에도 주인 찾기에 진전이 없는 상태다.
파주 운정신도시, 김포 한강 신도시 등 경기도 주요 신도시의 미분양도 두드러졌다. 대우건설, 현대산업개발 등 대형건설사들도 70% 육박하는 미분양율을 기록하면서 분양 참패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10월 분양한 파주 운정신도시 센트럴푸르지오는 1956가구 모집에 과반이 넘는 1273가구가(68%) 주인을 찾지 못했다. 수요가 충분치 않은 파주 운정신도시에 주택이 과다 공급되면서 ‘주인 없는 집’이 계속 증가하고 있는 양상이다.
김포 한강 신도시도 ‘미분양의 늪’에서 빠져나갈 수 없었다. 지난달 분양한 김포한강 아이파크는 1230가구 중 820가구(66%)가 미분양 됐다. 이는 김포 11월 미분양 가구수(2994가구)의 30%에 이를 정도로 높은 수치다.
전문가들은 갑작스러운 미분양 주택 증가가 주택 시장 침체의 경고등으로 볼 수 있으며 내년 미분양 주택 소진 속도도 느리게 진행될 것으로 전망한다.
노희순 주택산업연구원 책임연구위원 “당장 주택 시장의 침체라고 보기 어렵지만 향후 이런 분위가 이어진다면 위기로 이어질 수 있다”며 “내년 대출 규제 등 시장 불안정으로 인해 사람들이 집을 사는데 신중하게 판단해 미분양 주택 해소의 속도는 느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30일 경기도청 분양정보에 따르면 11월 경기도 미분양 주택은 2만1809가구로 10월(1만2510가구)보다 74.3%(9299가구) 급증했다.
특히 용인은 10월(3920가구)대비 4236가구 증가한 8156가구로 경기도에서 가장 많은 미분양 수를 기록했다.
용인은 대형 건설사를 중심으로 준공 5년 후 ‘악성’ 미분양이 여전히 30% 가량 남아 있어 주택시장을 침체시키는 골칫거리가 되고 있다.
파주 운정신도시, 김포 한강 신도시 등 경기도 주요 신도시의 미분양도 두드러졌다. 대우건설, 현대산업개발 등 대형건설사들도 70% 육박하는 미분양율을 기록하면서 분양 참패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10월 분양한 파주 운정신도시 센트럴푸르지오는 1956가구 모집에 과반이 넘는 1273가구가(68%) 주인을 찾지 못했다. 수요가 충분치 않은 파주 운정신도시에 주택이 과다 공급되면서 ‘주인 없는 집’이 계속 증가하고 있는 양상이다.
김포 한강 신도시도 ‘미분양의 늪’에서 빠져나갈 수 없었다. 지난달 분양한 김포한강 아이파크는 1230가구 중 820가구(66%)가 미분양 됐다. 이는 김포 11월 미분양 가구수(2994가구)의 30%에 이를 정도로 높은 수치다.
전문가들은 갑작스러운 미분양 주택 증가가 주택 시장 침체의 경고등으로 볼 수 있으며 내년 미분양 주택 소진 속도도 느리게 진행될 것으로 전망한다.
노희순 주택산업연구원 책임연구위원 “당장 주택 시장의 침체라고 보기 어렵지만 향후 이런 분위가 이어진다면 위기로 이어질 수 있다”며 “내년 대출 규제 등 시장 불안정으로 인해 사람들이 집을 사는데 신중하게 판단해 미분양 주택 해소의 속도는 느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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