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합병 현대제철 지분 매각 시한 연장 요청

아주경제 윤정훈 기자 = 현대자동차그룹은 공정거래위원회가 통보한 순환출자 고리 해소에 대해 시한 연장을 요청할 예정이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현대제철과 현대하이스코 합병에 따른 순환 출자 관련 질의를 지난 10월 공정위에 했는데 지난 24일에서야 공정위로부터 관련 지분을 정리하라는 통보를 받았다.

공정위는 현대제철과 현대하이스코가 합병하면서 순환출자가 더 강화됐기 때문에 올해안에 해소하라고 통보했다. 합병 현대제철의 출범일이 7월 1일이기 때문에 올해 안에 문제로 판단된 지분을 처분해야 한다고 발표한 것이다.

하지만 일주일 만에 엄청난 액수의 지분을 파는 게 현실적으로 힘들다는 것이 현대차의 입장이다. 현대차와 기아차는 합병 현대제철 지분을 총 881만주(약 4600억원)를 보유하고 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갑작스러운 지분 매각은 시장에 혼란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유예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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