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상성 광명시의회 의장 "소통·화합의 열린 의정 펼쳐나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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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2-30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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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나상성 광명시의회 의장]


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광명시의회 나상성 의장이 새해에는 시민을 최우선으로 하는 소통과 화합의 의정을 펼쳐 나가는데 주안점을 두겠다는 포부를 내비쳤다.

나 의장은 “지난 1년간 다소 미흡한 부분도 있지만 시민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이를 정책에 반영할 수 있도록 하루하루 최선을 다해왔다”고 회고하고 새해에는 더욱 더 성심성의껏 의정활동을 펼쳐 나가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나 의장과의 일문일답이다.

▲ 병신년(丙申年) 새해를 맞은 소감은.

벌써 2016년 새해가 밝아 감회가 매우 새롭다. 새해에는 여·야를 떠나 집행부와 화합·상생의 동반자적 관계를 유지하고, 항상 시민을 최우선으로 하는 의정활동을 펼쳐나가기 위해 동료 의원들과 함께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특히 지난해 불편학하 아쉬웠던 사례들을 거울 삼아 남은 임기동안에는 동료의원들과 합리적인 토론과 긴밀한 논의절차를 거쳐 상호협력해 나갈 생각이다.

▲ 최근 시의회의 파행 운영 등에 대해 할 말은.

일부 시의원의 부도덕한 행동과 의원 간 불협화음 등으로 비난을 받은 데 대해 그 이유가 무엇이던지 의장으로서 무한한 책임감을 느끼고 있으며, 참으로 부끄럽고 송구스럽게 생각한다. 이런 일련의 사건으로 실망과 분노를 넘어 깊은 마음의 충격을 받으셨을 시민 여러분께 정중히 사과드린다. 

앞으로 이 같이 예기치 못한 갈등으로 상처받은 동료 의원들과는 지속적인 대화와 소통을 통해 갈등을 봉합시키고 치유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또 시의회의 권위와 명예를 실추시키는 각종 행위에 대해서도 법령과 원칙에 따라 강력히 대처해 나갈 계획이다.

▲ 광명∼서울 간 민자고속도로 건설사업의 문제점과 의회차원의 대처방안은.

광명∼서울 간 민자고속도로는 남쪽으로는 수원·광명 민자고속도로와 북쪽으로 서울·문산 민자고속도로를 연결하는 도로로 주무관청은 국토교통부이고, 사업시행자는 서서울고속도로다.

당초 사업계획은 광명시 전 구간을 지상으로 하는 것으로 제안됐으나 2010년 보금자리주택지구지정이 발표되면서 보금자리주택건설(현 공공구택지구)에 장해가 우려돼 사업 주무관청과 시행자간 합의에 의해 광명7동 원광명마을부터 옥길동에 인접한 부천시 경계까지 지하화 하기로 약속했다.

하지만 공공주택지구가 지난 2015년 4월 해제돼 사업 주체간 분담금에 대해 책임을 회피하면서 국토교통부가 고속도로 노선을 지상화로 변경 추진하고 있어, 지역 주민들의 막대한 피해가 예상되고 있다.

향후 시의회는 시의 미래 도시개발사업 계획에 큰 장애물이 될 광명~서울민자고속도로 광명 구간의 지상화를 결단코 반대하며, 이와 같은 요구가 관철될 때까지 35만 광명시민 및 집행부와 함께 강력히 대처해 나갈 계획이다.

▲ 남은 임기 동안 시의회의 운영 방향을 제시한다면

시의회는 시민에 의하여 선출된 시민의 대표기관으로, 자치단체의 의사를 결정하고 집행기관을 감시하는 최고 의사결정기관이다.

광명시의회 의원은 이와 같은 역할을 충실히 이행하기 위해 생산적이고 미래 지향적인 시민을 위한 의정활동을 펼쳐 나가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고, 이러한 공동의식 속에서 의회 구성원으로서 의원 상호간 신뢰와 초당적 협력이 급선무라고 생각한다.

집행부와는 의회 본연의 임무인 시정에 대한 견제와 감시를 게을리 하지 않을 것이며, 필요한 경우 시의회 차원의 합리적인 정책 대안을 제시하고 시정이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 끝으로 시민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앞으로 시의원 모두는 최근 일련의 사태를 거울삼아 봄에 새싹이 돋아나듯 새로운 기운과 희망으로 오로지 시민만을 바라보는 의정활동을 해나갈 생각이다. 이들위해 시민 여러분의 아낌없는 지도와 편달을 부탁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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