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엑스, 양재동 aT센터 위탁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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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2-30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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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엑스가 위탁운영하는 서울 양재동 aT센터 전경[사진=코엑스 제공]


아주경제 채명석 기자 =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김재수)와 코엑스(대표 변보경)는 29일 서울 양재동 소재 aT센터의 전시컨벤션 활성화와 농수산 유통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aT센터 위탁운영’에 관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코엑스는 aT센터의 민간위탁운영 방침에 따라 경쟁을 통해 운영대행사로 선정 되었으며, 2016년 1월부터 3년간 aT센터의 국내외 마케팅과 마이스(MICE)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이에 따라 코엑스는 aT센터사업단을 구성하고 마케팅, 임대관리, 전시회 개발 등 노하우를 가진 마이스 전문 인력을 투입해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한다.

이번 협약으로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의 전문성과 코엑스의 축적된 마이스 경험과 운영 노하우가 결합되어, 농수산식품 수출과 유통진흥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코엑스측은 전했다.변보경 코엑스 사장은 “운영대행을 통한 지식이전사업은 코엑스의 운영시스템과 필수 핵심인력을 aT센터에 파견해 마이스 기능의 활성화와 마케팅 협력 등 긍정적인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창립 30주년을 앞두고 있는 코엑스는 베트남, 중국, 인도네시아 등에 전시회 해외 수출을 추진하는 동시에 창원컨벤션센터(CECO), 군산새만금컨벤션센터(GSCO), aT센터까지 전국 4곳의 전시컨벤션센터를 운영하는 글로벌 마이스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전략이다.

또한 4곳의 전시컨벤션센터간 상호 공동마케팅을 통한 시너지 창출의 실효성을 창출하고, 지방 마이스 산업의 활성화와 글로벌 역량 강화에도 적극 나선다.

선진국의 경우 마이스산업에 특화된 전문기업에 의한 운영의 활성화와 효율성으로 인해 전시컨벤션센터의 통합운영이 점진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프랑스 파리의 경우 시내 10개 전시컨벤션센터의 운영을 비파리스(VIPARIS)가 하나로 통합해 통일된 브랜드로 운영하고 있다.

비파리스는 파리 10개 전시컨벤션센터를 공동 운영하며, 마이스 인프라 공급 포화를 막고 시장상황을 적절하게 조절하는 기능을 통해 각 센터 공동이익을 추구하는 운영모델을 도입 중이다.

이러한 선진국형 전시컨벤션센터 운영모델의 효율성이 국내에 알려지면서 신규 전시컨벤션센터들의 위탁운영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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