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중앙기율검사 위원회, 신고 받는 SNS 개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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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2-30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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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중국 중앙기율검사위원회 홈페이지]

아주경제 김온유 기자 = 중국 감시당국이 메신저 '위챗' 계정을 만들어 태도 불량 공직자를 신고 받겠다고 밝혔다.

중국 중앙기율검사위원회가 지난 29일 "위챗 공식 계정을 만들어 내년 1월 1일부터 형식주의·관료주의·향락주의·사치풍조를 저지르는 공직자를 신고받겠다"고 웹사이트를 통해 발표했다고 환구시보(環球時報)가 30일 보도했다. 이를 통해 부정부패 단속을 강화하고 일반인도 쉽게 신고하도록 할 전망이다.

당국은 28일 중국중앙방송(CCTV)을 통해 "모든 신고를 면밀히 조사할 것이며 접수가 이뤄지지 않는 경우에는 그 이유를 설명해주겠다"고 공언했다. 

별도 성명에서 검사위원회는 "2013년부터 27만 건의 신고를 받았다"며 "8400건의 증거자료도 있었다"고 말했다. 이를 토대로 위챗 계정이 생길 경우 더 많은 신고 접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위챗은 텐센트가 만든 메신저 어플리케이션으로 현재 약 5억 명의 사용자가 등록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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