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최태원 SK 회장이 이혼을 요구했지만 부인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이 거부한 가운데, 과거 인터뷰 내용이 다시금 화제다.
과거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노소영 관장은 "겨울방학 때 기숙사 식당이 문을 닫아서 며칠 굶었다. 차도 없고 누구한테 빌붙는 것도 싫어하고 그래서 쫄딱 굶고 있는데 친한 선배가 불러 나간 자리에 최태원 회장이 있었다"며 남편과의 첫 만남에 대해 언급했다.
이어 노소영 관장은 "저는 기억이 안 나는데 최태원 회장은 지금도 '무슨 여자가 자리에 앉자마자 토네이도처럼 반찬을 싹 쓸어먹는데 기절할 뻔했다'나요? 그때 이후 직접 요리해서 먹이는 걸로 작업을 많이 걸었다"면서 최태원 회장을 100점 아빠라고 평가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최태원 회장은 언론사에 직접 적은 편지를 보내 노소영 관장에게 이혼을 요구하고 내연녀와 혼외자가 있다고 말했지만, 노소영 관장은 "가정을 지키겠다"며 이혼을 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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