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등 폐수종말처리시설 최우수 지자체 4곳 선정

  • 환경부, 전국 84개 지자체 대상으로 운영·관리실태 평가

아주경제 배군득 기자 = 환경부가 전국 84개 시·군(161개 시설)을 대상으로 지난해 폐수종말처리시설 운영관리 실태를 평가한 결과 충북 청주시, 충북 증평군, 경남 의령군, 경기 연천군 등 4곳을 최우수 지자체로 선정했다.

폐수종말처리시설 최우수 지자체 선정은 전국 84개 지자체 시설을 규모에 따라 4개 그룹으로 나눠 운영, 관리 등 3개 분야 29개 항목에 대한 평가 결과로 정해졌다.

올해는 지자체 관심을 이끌기 위해 개별시설 평가에서 지자체 평가로 평가방식을 변경했고 평가 변별력을 높이는 차원에서 평가 항목·배점 등 평가지침을 대폭 개정했다.

환경부는 84개 지자체 개별시설 161개를 5개 등급(A~E등급)으로 나눠 평가한 결과 등급이 가장 낮은 E등급(전체시설의 하위 20%)에 농공단지 폐수종말처리시설 등 소규모 시설이 많이 분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환경부는 E등급을 받은 소규모 시설 관리가 시급하다고 판단하고 운영 효율 개선을 위해 기술진단 등 개선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또 폐수유입률, 오염물질 유입률, 시설재투자 적립금 적립률 등 항목에 대해 모든 시설이 전반적으로 점수를 낮게 받아 이들 항목 개선을 위해 포상금 지급 등 평가제도를 강화할 방침이다.

성지원 환경부 수질관리과장은 “폐수종말처리시설 운영·관리에 대한 평가가 지자체 간 선의의 경쟁을 통해 관리역량 강화, 운영 효율성 제고 등 동기부여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최우수로 선정된 지자체는 환경부장관 표창이 수여되며 2017년 공단폐수처리시설 예산을 편성할 때 신규설치 사업비 우선지원과 지속사업 필요 예산이 반영되는 등 혜택이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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