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광산구, 크라우드펀딩으로 사회적경제 띄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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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1-04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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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적기업 대상 크라우드펀딩 콘테스트 개최

광산구는 "협동조합, 마을기업, 자활기업과 같은 사회적 기업과 단체를 대상으로 사회적경제 크라우드펀딩 콘테스트를 실시한다"고 3일 밝혔다[사진=광산구청]

아주경제 김태성 기자 =좋은 아이디어를 갖고 있는 사회적기업에 투자금 등을 후원하는 정책을 광주 광산구가 추진한다.

광산구는 "협동조합, 마을기업, 자활기업과 같은 사회적 기업과 단체를 대상으로 사회적경제 크라우드펀딩 콘테스트를 실시한다"고 3일 밝혔다.  11일까지 참가 접수를 받는다.

광산구는 사회적기업과 단체가 제출한 사업계획에서 경제성과 일자리 창출, 사회공헌성 등을 평가한 후 8개 업체(단체)를 선발한다.

선발된 업체(단체)는 전문업체로부터 마케팅, 홍보기법 등을 교육받은 후 크라우드펀딩 모집에 나선다. 이들 업체는 SNS에서 자신의 사업 방향과 계획, 상품 소개, 포부 등을 밝히고 다수의 SNS 이용자들로부터 투자금을 모금한다.

광산구는 업체들이 크라우드펀딩으로 투자금 300~500만원을 각각 확보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광산구는 양질의 일자리 창출, 약자에 대한 기회 제공, 공동체 이익 실현 등 사회적 가치를 추구하는 사회적기업과 단체들에게 이번 콘테스트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사업계획을 대중으로부터 검증받아 자신의 상황을 되돌아보고, 투자자들을 잠재적 고객으로 확보할 수 있기 때문이다.

참가를 희망하는 사회적기업이나 단체는 광산구 홈페이지(www.gwangsan.go.kr)에서 신청서를 내려 받아 작성한 후 이메일(shj4378@korea.kr)로 보내면 된다.

광산구 관계자는 "자금 조달과 판로 개척에 어려움을 겪는 사회적기업들에 새로운 길을 제시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고 기대했다.

크라우드펀딩(crowd funding)’은 SNS나 인터넷 등을 활용해 자금을 모으는 투자방식으로 주로 예술가나 사회활동가들이 자신의 견해와 목표를 공개하고 익명의 다수에게 투자받고 있다. 지난 2012년 5·18 항쟁을 다룬 영화 '26년'이 크라우드펀딩 방식으로 제작비를 마련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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