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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신성장 동력으로 바다인삼 '해삼' 집중 육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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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2-31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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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년까지 815억원 투입

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경남도는 어가 감소 및 어민 고령화, FTA 추진 등 수산업의 여건변화에 대응하고 침체된 경남 수산업계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해삼을 신성장 동력 품종으로 선정하고 815억원을 투입하여 대량생산 체계를 구축하는 등 집중 육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바다의 산삼으로도 불리는 해삼은 정부 10대 전략품종 중 하나로 경남도가 국내 최대 해삼 서식 적지를 보유하고 있으며, 고부가 정착성 품목으로 다수 어업인이 참여해 소득의 균형 창출이 가능하다.

경남도는 해삼산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2014년부터 2023년까지 총 3단계의 해삼 대량생산 체계를 구축했다. 제1단계에서는 10년간 510억원을 투입해 씨뿌림으로 1000ha의 해삼어장 조성을 실시하고, 제2단계에서는 민간 주도로 '수하식+해삼양식', '가두리+해삼양식' 등 혼합양식을 개발할 예정이며, 제3단계에서는 기능성식품 등 고차 가공산업을 육성하여 고소득 창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에 따라 2014년부터 2015년까지 해삼종묘생산시설에 80억원, 수출양식단지(해삼섬) 조성에 30억원을 투입했고, 올해부터 2025년까지 해삼서식기반조성사업에 총 195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해삼은 중국인들이 특히 선호하는데, 활해삼은 ㎏당 9000~1만6000원, 건해삼은 50만~80만원, 자숙해삼은 20만~25만원으로 부가가치가 매우 높다. 현재 중국의 수입관세율은 10%이며 한‧중 FTA가 발효된 지난해 12월 20일부터 매년 1%씩 감소하게 된다.

경남도내에서 생산된 해삼은 1990년대까지는 국내 해삼시장의 50% 이상을 점유했으나 2000년대 이후 서식지 감소 및 남획 등으로 점유율이 50% 미만으로 감소한 실정이다.

신종우 경남도 해양수산국장은 “지속적인 해삼산업 육성이 경남 어촌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어 풍요롭고 살기 좋은 어촌을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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