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첫 중국 실버관광객 550명, 대구로 몰려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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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1-03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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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베이징 홍무연맹 문화지원단, 4~6일까지 2박 3일간 일정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대구시는 ‘2016 대구·경북방문의 해’를 맞아 첫 대규모 중국관광객들이 대구를 방문한다고 3일 밝혔다.

시는 중국 틈새시장을 겨냥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특수목적 해외 교류관광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중국 노인 단체전문 여행사를 대상으로 대구 방문 유치를 위한 현지 프로모션 마케팅을 공격적으로 실시한 결과, 대규모 중국 실버관광객을 대구로 유치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번 방문단은 중국 베이징 홍무연맹 문화지원단 회원들이다. 이 단체는 베이징, 톈진, 허베이 등에서 활동하는 1만8000여명의 중국 노년 광장무 애호가들로 구성돼 있으며, 세계 최대 규모의 단체 춤 분야 기네스 세계 기록을 경신한 동호회 단체이다.

약 550명으로 구성된 방문단은 양국의 전통문화 교류 및 중국 노인들의 정신문화생활 향상을 위해 이번에 대구를 찾게 된다.

이들은 4~6일 2박 3일 동안 대구에 머물며 대구어린이회관, 꾀꼬리극장에서 한·중 실버 문화공연행사를 개최한다.

특히 이번 공연행사에는 대덕노인종합복지관의 어르신 100여명이 참가하게 된다. 공연 후 두류공원, 대구과학관, 대구향촌문화관, 의료관광체험 등의 일정으로 대구 명소를 찾거나 체험을 하게 되며, 마지막 일정에는 대구 아웃렛 매장에서 쇼핑관광을 하게 된다.

대구시는 이번에 방문하는 중국 실버관광객들을 적극 환대하기 위해 환영 꽃다발과 기념품을 증정하고, 환영 현수막을 부착하는 등 중국관광객에게 관광 만족도를 높일 수 있도록 친절감동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그동안 대구시는 중국의 특수 목적 관광객을 대구로 유치하기 위해 중국 수학여행단, 실버관광, 기업 인센티브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해외 글로벌 교류관광프로그램을 개발해 여행사에게 적극 홍보해 왔다.

최근에는 고령화시대를 맞은 중국 실버계층의 공연관광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를 파악, 타 시·도에는 없는 해외 글로벌 교류관광프로그램을 활용해 대규모 중국 실버관광단을 대구로 적극 유치하고 한·중 실버문화 교류행사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정풍영 대구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2016년 대구·경북 방문의 해를 맞이하여 중국 노인단체, 수학여행단 등 다른 지자체와 차별화된 틈새 관광시장을 공략하는 등 대구·경북 연계 관광상품 개발 및 마케팅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대규모 중국관광객의 대구 유치에 전력할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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