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한 고기' 납품한 맥도날드, KFC, 피자헛 中 공급업체 재판정에 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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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1-01 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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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웨이보]

아주경제 김온유 기자 = 중국을 떠들썩하게 했던 '쓰레기 고기' 납품업체 책임자가 법정에 섰다.

중국 상하이(上海) 자딩구(嘉定区) 법원이 지난 30일 이틀 간의 공판을 거친 후 상하이푸시식품유한공사(上海福喜食品有限公司)의 고위 간부 10명을 재판했다고 관영 영자지 차이나데일리가 31일 보도했다. 현재 회사는 영업을 전면 중단한 상태다.

푸시 식품은 지난해 7월 썩은 고기를 사용한 육가공품을 피자헛, 맥도날드, KFC 등 대형 패스트 푸드점과 중국 식당에 유통한 것으로 알려져 중국 전역을 경악하게 만들었다. 맥도날드는 이후 즉각 후시 식품으로부터 물량을 받아 만든 맥너겟 등을 판매 중단했으며 버거킹도 "푸시식품에서 받은 것은 전량 폐기했다"고 밝히는 등 대처에 나섰다.

후시식품은 미국 음식 가공업체 OSI의 자회사로 스타벅스, 맥도날드, KFC 등 유명 업체는 물론 중국 내 식당에도 물량을 공급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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