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천영 교사 [교육부]
이 교사는 42년간 충북 제천 일대의 금성초, 월악초, 동명초, 중앙초, 의림초등학교 등에 근무하면서 학생들을 가르치면서 학생 개인별 성장 카드를 기록하면서 학업능력과 적성‧특기에 따라 개별화된 지도를 하는 등 열정과 헌신을 다해 학생들을 가르친 점을 인정받았다.
이 교사는 20여년간 제자들과 주고받은 편지가 수천통에 달하는 가운데 이를 책으로 엮어 출간하기도 하고 형편이 어려운 벽지학교 학생들을 위해 방과후나 방학기간에 파랑새 교실을 운영하면서 꿈을 키워주고 사회에 나갈 준비를 지원하기도 했다.
이 교사의 제자들은 학생 하나하나를 발견하고 길을 안내해 준 노란깃발 같은 선생님, 언제나 열정적인 뚝배기 같은 선생님으로 기억하고 있다.
이 교사는 2013년 명예퇴직 후 제천지역에 거주하고 있다.
이 교사는 “가르치는 일이 참 어렵고 힘든 일이지만 누군가는 해야 하는 일”이라며 “사명감을 가지고 열정을 다한다면 즐거운 일과 보람도 있을 것이라 생각하고 험난한 여정이지만 기죽거나 포기하지 말고 열정을 가지고 임하라는 후배 교사들에게 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 교사는 “집안 형편이 어려워 중학교 진학을 포기한다는 말을 해 부모님을 찾아가 설득해 진학하고 공업계열 고교를 나와 지금은 대기업 부장으로 근무하고 있는 제자가 기억에 남는다”며 “교직에 대한 보람을 느끼게 해준 소중한 제자”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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