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31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KBS 별관공개홀에서 진행된 ‘2015 KBS 연기대상’은 방송인 전현무, 배우 김소현, 박보검이 MC를 맡아 시상식을 진행했다.
이날 ‘부탁해요 엄마’의 고두심과 ‘프로듀사’의 김수현은 2015 KBS 연기대상의 대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김수현은 “작가님과 감독님, 차태현 선배님과 공효진 선배님 그리고 아이유 씨. 함께 열심히 고생했던 동료 선후배 배우들 감사하다. 소속사 식구들과 가족들 언제나 감사하다. 예전에 도민준으로 큰 사랑을 받고나서 ‘프로듀사’에서 많이 다른 역할을 맡으면서 실패하면 어쩌나 하고 걱정했다. 지금은 또 다른 인물을 준비하고 있는데, 매번 좋은 연기 보여드리고 싶은데 겁이 난다. 그래도 실패하더라도 도전하겠다. 실패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이어 그는 “여기 계신 배우들이 알겠지만 배우라는 직업으로 43년을 살아왔는데 쉽지 않았다. 어느 분야에서나 쉽지 않을 거란 걸 안다. 여기까지 올 땐 저 혼자의 힘이 아니란 걸 잘 알고 있다. 자리매김해주는 모든 분들 감사하고 특히 갑수 씨 상 탔다고 자리 비웠는데 정말 고맙다. 외조의 공이 컸다고 생각한다. 이 타이틀이 부탁해요 아빠였다면 갑수 씨가 받았을 거다. 2016년, 여러분들 마음과 정신이 건강한 한 해를 맞았으면 좋겠다. 저도 건강한 모습으로 여러분의 곁에 있겠다”는 뭉클한 소감을 더했다.
한편 ‘2015 KBS 연기대상’은 2015년 KBS 드라마를 정리하는 축제로, PD 작가 기자 등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와 방송문화연구원의 조사를 바탕으로 후보자들을 선정했다.
다음은 2015 KBS 연기대상 수상자(작) 목록이다.
▲ 대상=김수현 고두심
▲ 청소년 여자부문 연기상=김향기
▲ 연작 단막극상 남자부문=봉태규
▲ 연작 단막극상 여자부문=김영옥 이하나
▲ 남자 조연상= 김규철 박보검
▲ 여자 조연상=엄현경 김서형
▲ 남자 인기상=박보검 남주혁
▲ 여자 인기상=설현 조보아
▲ 남자 신인상=여진구
▲ 여자 신인상=채수빈 김소현
▲ 네티즌상=김수현 김소현
▲ 방송 3사 PD들이 뽑은 연기자상=김혜자
▲ 베스트커플상=‘후아유’ 육성재 김소현 ‘오 마이 비너스’ 소지섭 신민아 ‘장사의 신’ 장혁 한채아 ‘프로듀사’ 김수현 공효진 차태현
▲ 일일극 부문 남자 우수상=곽시양 임호
▲ 일일드라마 부문 여자 우수상=한채아 강별
▲ 미니시리즈 부문 남자 우수상=차태현
▲ 미니시리즈 부문 여자 우수상=신민아
▲ 중편드라마 부문 남자 우수상=장혁
▲ 중편드라마 부문 여자 우수상=김민정
▲ 장편드라마 부문 남자 우수상=김갑수 김태우
▲ 장편드라마 부문 여자 우수상=유진
▲ 남자 최우수 연기상=소지섭
▲ 여자 최우수 연기상=채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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