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과천시(시장 신계용)가 31일 시 승격 30주년 병신년 새해를 맞아 역사상 처음으로 성대한 제야행사를 개최했다.
과천시민회관 앞마당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는 신 시장을 비롯, 시민 6백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소원 풍선날리기, 새해맞이 카운트다운, 지신밟기 등 다채로운 내용으로 진행됐다.
제야행사는 1부 국악앙상블공연과 2부 송년음악회에 이어 마지막 3부 순서로 진행됐으며, 풍선에 소망과 다짐을 적어 하늘 높이 날려 보내는 ‘소원풍선 날리기’와 ‘새해맞이 카운트다운’ 행사에 참여하려는 시민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시민들은 다 같이 서로 손에 손을 잡고 카운트다운을 외치며 소원이 담긴 풍선을 하늘 높이 날린 뒤 희망찬 새해를 맞이하고 서로에게 덕담을 나눴다.
참가시민들은 시민회관 앞마당에서 펼쳐진 한뫼국악예술단의 새해맞이 지신밟기 무용을 감상한 후 ‘화합으로 기운을 모아 시민들이 함께 즐거움을 나눈다’라는 의미가 담긴 예술의 전당 서예아카데미 최석화 교수의 친필 휘호 ‘화기치상(火氣致祥) 여민동락(與民同樂)’주변을 돌면서 시민 화합과 안녕을 기원했다.
신 시장은 “제야행사에 많은 시민들이 참여하여 가족 및 이웃들과 훈훈한 정을 나누며 한해를 마무리하는 뜻깊은 시간을 갖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새해에는 시민 모두의 가정마다 행복이 가득하고 나아가 과천시가 더욱 더 화합하고 소통하는 한해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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