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배우 엄앵란이 유방암 초기 진단을 받은 가운데, 과거 발언이 다시금 화제다.
지난해 방송되는 MBN ‘속풀이 쇼 동치미’에서 엄앵란은 "영화 촬영 중 스태프들 몰래 숨어서 연애하면서 신성일이 원수 같을 때는 연기로 그걸 갚았다"며 고단수 복수법을 고백했다.
이어 엄앵란은 "느티나무 밑에서 대사하는 신성일의 뺨을 때리는 장면인데 골프하듯 허리를 돌려서 풀스윙으로 따귀를 때렸다. 예상치 못했던 신성일이 휘청했다. 그 때는 필름 값이 비싸서 NG로 처리하고 멈추기도 힘들었다"며 자신만의 복수법을 공개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엄앵란은 채널A '나는 몸신이다' 촬영 중 오른쪽 유방에서 악성 종양이 발견돼 정밀 검사를 한 결과 유방암 확진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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