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유가로 무역 1조달러 실패… 무역수지는 사상최대 흑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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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1-01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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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이클릭아트]

아주경제 이재영 기자 = 지난해 무역 1조 달러 달성에 실패했지만 수입이 감소해 무역수지는 사상 최대 흑자를 낸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해 교역량은 9640억달러로 1조달러에 미달했다.

무역수지는 904억달러로 사상최대 수준이다.

지난해 수출이 7.9% 감소(5272억달러)했지만 수입은 더 많은 16.9%(4368억달러)나 감소했기 때문이다.

저유가로 수출입 단가가 하락하면서 교역량이 줄었고, 수입이 더 크게 줄어 무역수지 흑자를 키웠다.

수출단가 하락에도 수출물량은 2.0% 늘었다.

수입은 유가하락으로 석탄, 철강, 가스, 원유 등 원자재 수입이 큰 폭 줄었다.

올해는 수출이 5382억달러로 2.1% 늘고, 수입도 4482억달러로 2.6% 늘어 무역수지는 작년과 비슷한 900억달러 흑자를 낼 것으로 예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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