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정영일 기자 = 이마트의 '일렉트로맨'이 모바일 게임을 통해서 만날 수 있게 됐다.
이마트 측은 2일 자사 전자제품 점문 매장인 일렉트로마트의 캐릭터인 ‘일렉트로맨’이 구랍 31일부터 모바일게임 ‘영웅 for Kakao’에 첫 선을 보였다고 밝혔다.
‘영웅’은(4:33 서비스) 광개토대왕·이순신·제갈량 등 다양한 실존 영웅들이 등장하는 전투 게임이다. 누적 다운로드수가 440만(안드로이드 기준, 애플, 통신사 스토어 제외)에 이를 정도로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모바일 게임이다.
게임 속 일렉트로맨은 ‘전기의 신’ 콘셉트로 등장하며, 전기 관련 기술 등을 주요 속성으로 갖춰 원래의 상징인 일렉트로마트의 특성을 반영했다.
또 일렉트로맨 캐릭터 등장과 함께 일렉트로마트를 배경으로 한 이벤트 스테이지까지 선보여 게임 속에서도 친숙함과 재미를 더했다.
이마트 관계자는 "일렉트로맨을 인기 모바일 게임 캐릭터로 새롭게 선보인 것은 친숙한 캐릭터를 통해 일렉트로마트를 알리고, 고객과의 소통을 더욱 강화해 일렉트로마트가 상품 쇼핑만이 아닌 고객과 감성을 공유할 수 있는 매장으로 자리잡게 하기 위해서이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지난해 6월 경기도 일산 킨텍스 이마트타운에 오픈한 가전 전문매장 일렉트로마트는 일렉트로맨을 비롯해 드론 체험, 인기 피규어 등으로 오픈시부터 남성 고객을 중심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지난해 9월부터 연재를 시작한 일렉트로맨 네이버 웹툰은 매회 50~60만건의 조회수를 꾸준히 기록할 정도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는 것이다. 이 웹툰 연재 이후 한달 동안 일렉트로마트 매출은 웹툰 연재 이전 대비 8.2% 증가했으로, 매장 쇼핑 고객수도 10.1% 증가하는 등 효과를 보고 있다.
이마트 장영진 마케팅 담당은 “지난 9월 웹툰 출시에 이어 유통업체 최초로 매장캐릭터인 일렉트로맨을 인기 모바일 게임에서 선보이게 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콘텐츠 접목을 통해 일렉트로맨이 고객들에게 친숙한 캐릭터로 자리잡게하고 일렉트로마트가 쇼핑은 물론 고객 감성에도 만족을 주는 매장으로 자리잡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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