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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사치품 시장 성장률 둔화…작년에 1∼2% 그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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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1-02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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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정하 기자 = 사치품 시장이 작년에 1~2%대의 성장에 그치는 등 성장 속도가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1일(현지시간) 미국의 CNBC가 보도한 글로벌 컨설팅업체인 베인 앤드 컴퍼니의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글로벌 사치품 시장의 매출이 전년보다 1∼2% 성장하는 데 그쳤다.

이는 지난해 성장률은 글로벌 금융위기 이전 두 자릿수와는 현격한 차이가 있으며 2013년 7%, 2014년 3%보다 낮은 수치다.

사치품 시장 매출의 30%를 차지하는 액세서리의 지난해 판매는 전년보다 3% 늘었다. 의류도 2% 성장했지만, 시계는 6% 줄어들었다.

국가별 사치품 시장의 규모는 미국이 786억 유로(약 101조 원)로 1위였다. 그러나 미국은 자국 화폐인 달러를 기준으로 하면 전년과 거의 비슷한 수준이었다.

일본은 전년보다 9% 증가한 201억 유로로 2위였다. 이어 중국과 이탈리아, 프랑스, 영국, 독일이 3∼7위에 올랐다. 한국은 108억 유로로 8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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