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좋다’ 이애란 “백혈병 투병 중인 동생, ‘백세인생’ 받게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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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1-03 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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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아주경제 최송희 기자 = 가수 이애란이 남동생이 투병 중인 사실을 고백했다.

1월2일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는 ‘~전해라’라는 가사로 일약 스타덤에 오른 이애란이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이애란은 “동생들에겐 언니로서 내가 해주질 못해서 잘해줘야 하는데 더 잘해주지 못했다”며 강인한 모습을 보였다.

이어 이애란은 막내동생이 백혈병을 앓고 있다며 “동생이 아프면서 ‘백세인생’ 노래를 받게 됐다. 아픈 걸 몰랐었다. 정밀 검사해보고 알았다. 검사가 나오는 날 병원에 같이 갔다. 아침에 태양이 떠오를 때 차에서 많이 울었다. 간절히 기도도 해봤다”고 전했다.

25년이라는 긴 무명 시절 끝에 찾아온 전성기에 대해 “너무 좋다. 내 노래가 생겨서 여러 분들이 많이 사랑해 주시고 또 불러 주시는 곳이 있기 때문에 너무 행복하다”고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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