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KBS]
1월2일 방송된 KBS1 대하드라마 '장영실'에서는 노인이 된 채 죽음을 맞이하는 장영실(송일국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장영실은 해시계를 들고 광활한 평야를 걸었다. 그는 구름에 가려 사라지는 해를 보며 "옳지 잘 한다. 미련 남기지 말고 시원하게 다 삼켜버리거라"며 기뻐했다.
이어 "이 세상이 어떤 법칙에 의해 돌아가고 그걸 찾기 위해 평생을 바쳤다. 갖은 고생과 고민 끝에 천문의 이치가 불안정하다는 것을 알았을 때 실망도 했다"며 "허나 그때마다 난 느꼈다. 무한하게 변하는 우주를 끝이 없는 우주 속에서 난 흔적도 없이 흩어져 버릴 것이다. 남은 바람은 누군가가 내가 남기니 기록을 이어받아 공부해주는 것이다. 누군가가 되어줄 그대를 믿는다"라고 내레이션을 깔아 앞으로의 전개 내용을 기대케 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