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
시진핑 국가주석이 지난 1일 중국공산당 기관지 '추스(求是)'를 통해 "과거 개발 정책이 중국 삶의 수준을 끌어올리고 사회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됐지만 이제 중국의 문제는 그때보다 복잡해졌다"며 "과거 걸어온 길을 반복하면 새로운 모순과 문제에 부딪힐 것"이라며 발전에만 의존해선 안 된다고 말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가 3일 보도했다.
시 주석은 "투자 확대는 성장을 도울 수 있으나 비효율적일 경우 이득은 없이 법인 회사들의 부실채권만 늘리고 국가 재정위기까지 초래한다"고 주장했다. 또 투자계획이 필요하다면 시장의 요구에 따라 행해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중국은 지난해 13차 5개년 계획을 통해 국내 총생산을 6.5% 상승시키고 도시 거주민 가처분 소득을 5.8%까지 올리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시 주석은 "성장률만큼 성장의 질 역시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 지난달 중앙경제업무회의에서 주요 논제로 다뤄졌던 공급 개혁 부문도 언급하며 "제조업자들이 상품 질을 개선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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