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회의 전북도당 창당추진위원회는 지난 2일 전북 전주시 노블레스웨딩홀에서 2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발기인대회를 열고 오는 9일 오후 3시 전주시 화산체육관에서 전북도당 창당대회를 치르기로 결의했다.
발기인들은 또 김호서 전 전북도의장, 김정호 변호사, 홍경희 대한어머니회 완주군지부 부회장 등 3명을 전북도당 창당 공동준비위원장으로 선출했다.

▲야권신당, 전북서 첫 발기인대회 [사진제공=국민회의 전북도당]
다음 달 초 창당을 앞두고 있는 안철수 신당과의 통합이 예상되고 있어 전북도에서 '더불어민주당' 일변도의 정치지형을 크게 흔들 것으로 예상된다.
이어 김정호 공동위원장이 인사말을 통해 "국민회의는 정부의 실정에 맞서 싸울 수 있는 선명 야당, 서민경제를 살리는 민생정당, 정권을 교체하고 새 정치를 실현할 대안 야당이 될 것"이라면서 "쉽지 않은 길이지만 용기와 믿음과 연대의 정신으로 함께 나아가자"고 역설했다.
한편, 천정배 의원이 주도하는 국민회의는 안철수 의원과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유성엽 의원이 주도하는 신당, 정동영 전 통일부 장관 등의 연대를 모색하고 있어 야권 발 정계 개편의 신호탄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