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재혁은 지난달 31일일 강원 춘천시의 한 술집에서 황우만을 폭행해 얼굴 광대뼈를 함몰시키는 등 전치 6주의 중상을 입혔다.
황우만은 2일 인터뷰를 통해 "PC방에서 놀고 있었는데, 사재혁 선배와 함께 있던 다른 선배에게서 전화가 와 '그냥 오라'고 해서 억지로 불려갔다. 사재혁 선수가 그 자리에 있었는지는 몰랐다"고 밝혔다.
이어 "30분~1시간 정도 얘기 중 사재혁 선배가 나를 밖으로 불러냈고, 도로 턱에 앉은 채로 30분 정도 일방적으로 맞았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한 뒤 폭행 이유에 대해 "지난해 초 태릉선수촌에서 태도가 불량하다는 이유로 사재혁 선배에게 얼굴을 한두대 맞은 적이 있는데 그 일을 다른 사람에게 이야기한 게 화근인 것 같다"고 주장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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