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R.R 마틴이 지난 2일(현지시간) 자정을 조금 넘긴 시각 블로그에 "12월 31일까지 마무리하기로 했던 '겨울의 바람(The Winds of Winter)' 마감을 지키지 못했다"고 글을 올렸다고 데일리메일 등 외신이 3일 보도했다.
그는 "너(독자들)는 실망했겠지만 혼자가 아니란다"라며 "내 편집자, 출판업자, 방송국 HBO, 에이전트, 외국 출판업자, 번역가들도 모두 실망했다"고 게시했지만, 이어 "그러나 그 누구도 나보다 실망할 수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마틴은 올해 초 책을 발행하는 것이 목표였다. 때문에 지난해 말까지 '왕좌의 게임' 최신작 '얼음과 불의 노래'의 6번째 편인 '겨울의 바람'을 출판업자에게 송고하려 했으나 결국 실패한 것이다.
조지 R.R 마틴은 할로윈이었던 지난해 10월 31일에도 마감 기간을 놓친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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