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자루 교사 폭행 사건’ 가담 고등학생 1명 추가 입건

[사진=KBS 방송화면 캡처]

아주경제 김종호 기자 = 고등학생들이 빗자루 등으로 기간제 교사를 폭행한 이른바 ‘빗자루 교사 폭행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폭력 가담 학생 1명을 추가로 입건했다.

앞서 이천경찰서는 지난달 30일 수업시간에 한 기간제 교사를 빗자루로 수차례 때리고 손으로 머리를 밀치는 등 폭행한 혐의(폭력 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로 A(16)군 등 4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교사를 향해 지속적인 폭력과 욕설을 퍼부은 이들의 행동은 같은 반 B(16)군이 휴대전화 카메라로 촬영한 뒤 SNS(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유포하면서 세상에 알려졌다.

B군도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입건된 상태다.

경찰은 유포 영상 외에 추가로 확보한 영상에서 같은 반 C(16)군이 A군 등의 폭력 행사 이후 해당 교사를 손으로 밀치는 장면 등을 확인해 같은 혐의로 추가 입건했다.

이에 따라 이 사건 관련 입건자는 총 6명으로 늘었다.

현재 경찰은 가해 학생 가운데 한 명의 SNS 계정에서 피해 교사를 모욕한 정황도 포착해 수사 중이며, 교사 폭행에 가담한 학생이 더 있는 지 등을 추가로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