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표(오른쪽)와 이종걸 원내대표가 지난해 12월 31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남궁진웅 기자]
아주경제 김종호 기자 =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이종걸 원내대표가 4일 청와대에서 열리는 신년인사회에 불참하기로 했다.
김성수 더민주 대변인은 “위안부 문제 협상 결과나 국회 경색 등 현재 상황에서 야당 대표가 의례적인 행사에 가는 것이 적절하지 않다고 판단했다”고 3일 밝혔다.
이 원내대표도 같은 이유로 불참 의사를 청와대에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문 대표는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한 뒤 총선 전략과 조기선대위 구성 등 정국 구상에 집중할 예정이다.
이 원내대표도 오전 라디오 인터뷰에 이어 경기도 수원시의 현충탑 참배 등 공식 일정을 소화할 계획이다.
더민주 관계자는 “최근 상황에서 청와대가 신년 행사에 야당 대표와 원내대표를 초청한 것 자체가 이상한 일”이라며 “과거에도 야당 대표가 꼭 참석하는 행사도 아니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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