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승우가 3일 소속팀 복귀를 위해 스페인으로 출국했다. [사진=대한축구협회(KFA) 제공]
아주경제 김종호 기자 = 한국축구 ‘기대주’ 이승우(바르셀로나·17)가 국제축구연맹(FIFA) 징계 해제를 앞두고 스페인으로 출국했다.
3일 인천국제공항에 모습을 드러낸 이승우는 취재진과 만나 “3년간의 공백은 생각하지 않고 있으며 다시 시작하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할 것”이라면서 “조급하지 않고 제 모습을 찾아 동료들과 호흡을 잘 맞추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간 이승우는 바르셀로나가 18세 미만 선수들의 외국 이적을 금지하는 규정 위반 사유로 FIFA로부터 징계를 받아 소속팀 경기나 훈련에 참가하지 못했다. 해당 징계는 이승우가 만 18세가 되는 오는 6일 해제된다.
지난해 11월부터 K리그 챌린지 소속 수원FC에 합류해 훈련을 해왔던 이승우는 “힘든 기간 동안 훈련을 통해 몸을 만들 수 있게 해준 수원FC 구단에 감사하다”며 “복귀 후 어디서 뛸지는 모르겠지만 앞으로 좋은 모습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현지 언론에서는 이승우가 바르셀로나 유소년팀인 후베닐A나 성인 2팀인 바르셀로나B에서 뛸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이승우는 1군 데뷔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내 위치에서 최선을 다한다면 좋은 기회가 올 것”이라고 답하며 강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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