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종호 기자 = 새해 첫 일요일 3일 인천국제공항에 개항 이래 하루 최다 여객이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하기로 예약한 여객이 8만7365명, 도착 예약 여객은 8만9067명으로, 전체 여객 17만6432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인천국제공항이 개항한 2001년 이후 하루 최다 여객 기록이다.
공항공사 관계자는 “지난 주 중·고등학교가 방학을 시작하는 등 내국인의 여행 수요가 늘어난 데다, 중국 연휴에 따른 중국인 여행객이 몰리면서 공항 내부가 큰 혼잡을 빚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수하물 처리 과부하로 인해 인천국제공항 내 항공편 지연도 속출했다.
공항공사는 이날 100여편의 항공기가 출발이 지연됐으며, 이 가운데 50여편은 수하물 처리에 과부하가 걸리면서 승객이 불편을 겪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공항으로 들어오려는 입국 항공편도 게이트 여유가 없어 다른 활주로 등에서 대기하는 등 입국 항공편 지연도 이어졌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