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본원적 경쟁력·수익성 회복 역점”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사진=현대그룹 제공]

아주경제 채명석 기자 =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은 2016년에도 어려운 한해가 이어지겠으나 본원적 경쟁력과 수익성 회복에 역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현 회장은 4일 그룹 시무식에 참석, 신년사를 통해 “2015년 지난해를 돌이켜 보면 우리 현대그룹은 생존을 위해 남다른 노력을 기울였음에도 경영환경의 악화로 인해 활로를 찾는 데 충분치 못했다”며, “올해에도 노력의 시간이 좀 더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현 회장은 이러한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2016년을 설계함에 있어서 그룹 임직원에게 △‘본원의 경쟁력’과 ‘수익성’ 회복 △위기극복을 위한 ‘자기경영’ 활성화 △‘새로움으로의 갈망’을 내부동력화 △‘남북의 화해협력과 공동번영’ 등 4가지 소임을 이어가자고 주문했다.

그는 “어둠을 걷어내고 세상을 밝히는 새해처럼 새 날이 열릴 것이라는 믿음을 갖고 지금의 난관을 헤쳐 나가자”면서 “각자의 위치에서 집중력을 잃지 않고 역량을 배가하여 현대그룹의 미래를 개척해 나가자”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