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일류 경쟁력 강화에 모든 에너지 결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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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1-04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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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배상희 기자 =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사진)이 2016년 경영 화두로 '일류 경쟁력 강화'를 꼽았다.

김 회장은 4일 신년사를 통해 "올해를 혁신과 내실 다지기를 통한 지속적인 성장 기반 구축의 해로 삼고 '일류 경쟁력 강화'에 그룹의 모든 에너지를 결집시키는 해로 삼겠다"고 밝혔다.

올해 세계경제의 불확실성이 더 증대될 것이라는 전제 하에 경제위기를 더 강한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담금질의 기회로 삼아 시장변화에 적극 대응하겠다는 한화그룹의 의지와 경영방향을 반영한다.

김 회장은 한화그룹의 일류경쟁력 강화를 위해 △그룹의 핵심사업 △시스템 △소통 등 크게 세 가지 부문에 신경 쓸 것을 당부했다.

우선 김 회장은 "그룹의 핵심사업인 방산·유화 분야에서 규모의 경쟁력을 넘어 시너지 확대를 도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말 파리기후협약을 기점으로 글로벌 녹생성장을 주도하는 초일류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업계 1위의 '핵심사업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김 회장은 "(한화테크윈·한화탈레스·한화토탈·한화종합화학 등) 새 가족이 된 회사들의 장점을 그룹 전체가 함께 공유하는 등 경영효율과 생산성 극대화를 위한 '시스템 경쟁력 강화'에도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편견의 벽을 허물고 하나의 목표를 향해 공감대를 만들어내는 대내외 '소통 경쟁력 강화'를 통한 신뢰경영을 정착해 나갈 것"이라며 소통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김 회장은 "숲을 이루고 살아가는 나무처럼 '함께 멀리'의 동반성장 철학을 기업의 모토로 삼고 있는 한화그룹은 국가의 미래를 위한 투자라는 신념으로 청년고용을 늘리고, 지역경제활성화에 도움이 될 충남창조경제혁신센터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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