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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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1-04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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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오전 현대기아차 양재동 본사에서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이 신년사를 발표하고 있다.[사진=윤정훈 기자]


아주경제 윤정훈 기자 = 매년 마다 한 번씩 모인다. 그동안 여러분이 바쁘기 때문에 시간적인 여유가 없었다는 얘기다. 현대자동차나 전체 그룹 임직원 여러분. 희망찬 2016년 새해를 맞이해 임직원 여러분의 모두의 가정에 행복해지고 건강하기를 기원한다.

먼저 한 해동안 어려운 시장여건에도 불구하고, 전년에 이어 800만대 이상 판매를 달성한 임직원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 드린다. 사실 설립된 지 20년 된 상황에서, 짧은 기간에 작년에 800만대 생산한 것은 전반적으로 품질에 하자가 없었으며 국내외에서 고장율이 적고, 성능이 좋았기 때문이다.

물론 현대기아차 R&D자체에서 상당한 노력을 해왔지만 물론 여러분이 잘 알다시피 매년 현대기아차는 10대씩 신차종을 개발하고 있다. 사실 그게 10대를 생산하는 것은 상당히 번거로운 일이고, 거기에 따른 기술이나 협력업체나 협조를 해서 문제점이나 하자가 없도록 납품해야 되고, R&D도 합동으로 하고 있다.

해외에서도 메이커들이 상당히 기간이 짧은 기간에 만든다는 것은 관례가 드물다고 얘기한다. 물론 해외에서도 현대차는 고장이 없다는게 여론이다.

여러분도 잘 알다시피 우리가 당진 제철소 고로 400만톤 3개에서 철광석을 바로 뽑아서 사용하기 때문에 질이 상당히 좋다는 얘기다. 자동차의 고장율이 적은것도 고로를 짓게된 것도 그런 차원이다. 덕분에 세계 수준의 품질이 된 것 이다.

짧은 기간에 800만대 한다는 것은 해외에서 관례를 찾아볼 수 없다. 적어도 역사적으로 50년, 60년, 70년 돼야 그렇다. 여러분이 열심히 해줘서 현대기아자동차 수준이 이정도가 됐다.

노력한 것에서 자부심을 가짐으로서 더 좋은 자동차가 생산하게 되면 한국 자동차는 부가가치가 높아지고, 세계에서 기술을 인정받게 될 것이다.

여러분이 잘 알다시피 자동차를 생산하는 것이 바탕이 됐기 때문에 자동차의 이론적인 것을 적용시켜 자동차의 연관된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 아직 초창기지만 앞으로 자동차와 연관된 제품이 많이 나오지 않겠는가. 우리는 자동차로 인해서 세계 선진국가가 됐기 때문에 그런점에서 전적으로 힘을 발휘해야 한다.

여러분도 알다시피 당진에 100만평에 1만2000명이 함께 일하고 있다. 큰 장점은 업무상 확실하고, 미국이나 유럽이 별도로 있는 것에 비해 전달이 정확하고 시간적으로 장점이 있다. 이런 R&D가 있어서 신차종을 만드는데 큰 역할을 했다.

금년 813만대 판매하지만, 800만대를 판매하면서 질적으로 얼만큼 좋아졌느냐. 그것이 더 중요하다.

그래서 여태까지 그렇게 했지만 앞으로 R&D 쪽으로 강화시키려고 한다. 세계 수준에 뒤떨어지지 않으려고 한다. 충분히 목표대로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최근 저유가에 중국 등 세계 시장이 어렵다. 한국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고, 이런 점이 작년 목표에 차질이 생기게 만들었다. 중국은 인구가 많고 자원이 풍부해서 자급자족할 수 있다. 이에 앞으로 중국이 더 발전할 것이다.

올해는 우리가 810만대 생산하지만, 질적으로 자동차의 성능, 고객 만족을 이루느냐가 중요하다. 그래야 경쟁력이 생긴다. 디자인이나 실내도 마찬가지지만 품질적으로 클레임이 없고, 고장이 없어야 한다. 그런 면에서 현대기아차는 손색이 없다. 현대도 그런 방향으로 가고 있지만, 앞으로 더 합심해서 최선을 다해주면 좋겠다.

현대기아차는 생산국으로 다섯 번째다. 여러분이 열심히 해서 잘될 수 있었다. 경쟁업체의 장점이 있으면 반드시 받아들이고, 또 해외 업체들도 우리의 좋은것을 받아들인다. 끝으로 지금까지 여러가지를 한 바탕에 장점을 결합해서 더욱 목표에 차질 없도록 잘해주면 좋겠다.

올해 건강하시고, 지금까지 발전하고 열심히 했지만 자부심을 갖고 목표에 차질 없도록 잘 해주길 부탁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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